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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출루 머신'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9에서 .310(155타수 48안타)으로 조금 높아졌다. 출루율은 .434에서 .441까지 올라갔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선두.
추신수는 전날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이날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날 추신수는 좌익수는 아니지만 지명타자로 정상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안타는 첫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와 만난 추신수는 초구 8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때려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이후 홈도 밟았다. 미치 모어랜드의 볼넷 때 2루로 향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뜬공 때 3루를 밟았다. 이어 알렉스 리오스의 내야안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
다음 패턴도 비슷했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초 2사 1, 2루에서는 볼넷으로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또 다시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득점. 이날 전까지 26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만 3득점을 추가했다. 8회 마지막 타석 역시 볼넷.
한편, 텍사스는 벌랜더를 무너 뜨리며 12-4로 대승, 2경기 연속 디트로이트에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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