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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룸메이트' 박민우(27)가 방송 4회 만에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4회에서는 배우 박민우가 파이터이자 막내동생인 송가연(21)과 일요일 점심을 사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성모 닮은꼴로 불렸던 박민우는 '룸메이트'로 자신의 이름을 점차 찾아갔다.
이날 점심거리를 사기 위해 동대문으로 나간 박민우는 송가연에게 "'다,나,까'로 끝을 말하지 마라"며 딱딱한 어미 사용을 지적했다. 이에 송가연은 "알겠어요"라고 말했고 "'요'도 하지 마라"며 편하게 반말로 할 것을 권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경호학과를 나온 송가연은 '오빠'라는 말조차 어색해 했고 이를 풀기 위한 오빠 박민우의 특단의 조치였다.
또 박민우는 "나만 이렇게 하면 좀 그러니까, 너도 나 싫어하는 거 있으면 하지 마라고 해라"며 "서로 어기면 손목 맞기, 로우킥 맞기 하는 걸로 하자"고 제안했다. 송가연은 "사람들이 오빠를 알아보면 맞는 걸로 하자"고 말했고 게임을 걸어 서로 점차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우는 송가연이 존댓말을 하는 모습에 "귀여워"라고 말하면서도 "너 방금 또 '다,나,까' 썼다"며 스스럼없이 송가연의 손목을 때렸고 송가연의 파이터 기질을 불태웠다. 앞서 송가연은 "'룸메이트' 11명 식구 중에 나만 연예인이 아니다"라며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민우는 송가연의 마음을 파악하고 오빠로서 한 발 다가가기 위한 조치였던 것이다.
박민우는 송가연과 티격태격 하는 남매 같은 모습 속에서도 깊은 마음을 보였다. 또 이날 뒤늦게 귀가한 박봄이 "박민우와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깜짝 고백을 해 박민우가 '룸메이트' 멤버들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앞서 박민우는 피아노를 멋지게 치는 서강준과 엑소 찬열 사이에서 "나는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며 좌절했다. 하지만 박민우는 누나, 동생 사이에서 조용히 이들을 챙기는 진국이었다. 조용히 챙겨주는 188cm 큰 키 만큼이나 듬직한 박민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한편 '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분 방송된다.
[SBS '룸메이트' 박민우.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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