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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위대한 유산'은 바로 '슈퍼맨' 아빠 그 자체였다.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는 단 하나뿐인 '인생의 교과서'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위대한 유산'이라는주제로 다섯 가족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랑이를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나도 엄마에게 한글을 배울 때 춤을 추고 노래를 했다"고 고백했고, "사랑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걸 보면 예전의 내가 떠오른다"고 했다. 또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고 버티고 있는 모습 등 힘이 센 것도 자신과 닮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배우 장현성은 자신이 못다 이룬 꿈에 대신 도전해 주는 아들 준우, 준서에게 감동을 느꼈다. 한때 기자를 꿈꿨다는 장현성은 아이들에게 그런 재능을 발견하고는 흐뭇해 했다. 직업 체험에서 앵커, 기자,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준우와 준서가 서툴지만 제법 잘 해내는 모습을 보며 대견해했다. 또 준우와 준서는 배우 체험을 비롯해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에게 춤을 배우기도 했다.
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는 아버지에게 받았던 좋은 추억을 딸 하루에게 전했다. 타블로는 자신의 일본 오사카 공연에 놀러 와 대기실을 놀이터 마냥 뛰어다니는 하루를 보며 "가장 좋았던 기억이 어릴 때 엄마, 아빠의 일터에 놀러 가 미용실에 있는 고무줄 등을 장난감 삼아 놀았던 기억이다"며 " 하루도 아빠의 일터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또, 방송인 이휘재는 부엌일에 전혀 손도 대지 않던 아버지가 손자들의 유모차를 끄는 등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슈퍼맨'은 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슈퍼맨' 다섯 가족의 아이들 추사랑, 이휘재 가족, 김지후, 타블로와 하루, 준우 준서 형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K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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