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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런닝맨'이 딱지 하나만으로 전국 7개 대학교 학생들을 결집시켰다.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전국 각지 7개 대학교의 대표 선수와 런닝맨 멤버 한 명이 각각 팀을 이뤄 딱지왕을 가리는 '2014 제1회 전국 대학생 딱지 대전'이 펼쳐졌다. 패기 충만한 대학생들과 노련미의 런닝맨 멤버들이 뭉쳐 조화를 완성,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각 지역의 대표 음식에 따라 전국 각지로 흩어진 멤버들은 함께 팀을 이룰 대학생 대표를 찾아 대학교 전체를 누볐다. 이 과정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개성과 열정이 가득한 대학생들이 등장해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멤버들마저 놀라게 한 것은 사상 초유의 초호화 스케일의 딱지치기 대회장이었다. 잠실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딱지대회에는 대표 선수 뿐만 아니라 각 대학교의 학생들이 응원단으로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게임이 시작된 후에는 단 한 번의 딱지치기로 승자가 가려지기에, 팽팽한 긴장감이 넘쳤다. 특히 그동안 각자 팀을 이뤘을 때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지석진은 전북대 학생 2명과 대역전극을 만들어 스포츠의 짜릿한 감동마저 선사했다.
대학생들의 뜨거운 장외 응원과 유재석, 지석진, 하하 등 멤버들의 해설은 딱지치기를 완벽한 하나의 스포츠로 만들었다. 또 '제1회 전국 대학생 딱지 대전'을 축하하기 위한 사절단으로 걸그룹 에이핑크가 등장해 더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작은 딱지 하나만으로도 대규모 스포츠를 만들어낸 '런닝맨'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약 4년 간 내달려온 '런닝맨'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런닝맨'.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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