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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3경기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6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교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2에서 .280(182타수 51안타)으로 떨어졌다.
최근 이대호는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23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는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출발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주니치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와 만났다. 이대호는 2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포크볼에 헛스윙하며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대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3경기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 이 홈런으로 시즌 20타점째를 올렸다.
다음 타석은 9회 돌아왔다. 양 팀이 1-1 동점 균형을 이룬 가운데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대호는 주니치 구원투수 후쿠타니 고지를 상대로 2-2에서 포크볼에 속으며 이날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 들며 1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소부에 다이스케와 상대한 이대호는 2-2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주니치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즌 성적 28승 2무 18패로 퍼시픽리그 2위.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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