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EXO의 루한이 MBC '2014 풋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26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스포츠월드에선 '2014 아이돌 풋살 월드컵'이 열린 가운데, MBC는 취재진에 아이돌리그 예선 두 경기를 공개했다. 첫 경기에선 A팀이 C팀을 7대1로 완파했고, 두 번째 경기에선 B팀이 D팀을 4대1로 꺾고 아이돌리그 결선에 진출했다.
A팀과 C팀의 경기에선 A팀 루한이 3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샤이니의 민호가 2골을 넣는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끼리 5골을 합작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풋살 선수권대회' 풋살 종목 첫 골의 주인공이기도 한 루한은 단연 돋보였다.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전에 상대 공격을 끊은 뒤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린 슛으로 첫 골을 올린 데 이어 후반전 5대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이번에도 상대 공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 후 골키퍼와 골대 사이의 작은 빈틈으로 침착하게 골을 밀어 넣어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세 번째 골은 현장의 많은 팬들을 감탄하게 할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공중으로 뜬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 후 달려나가더니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개인기로 자신의 세 번째 득점을 올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앞서 루한은 전반전에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혀 튕겨 나오자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머리로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으나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뒤엉키고 공을 쫓던 A팀 우현이 쓰러지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며 결국 골은 인정되지 않기도 했다.
한편 '2014 아이돌 풋살 월드컵'은 6월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MBC의 명절 대표 예능인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풋살 종목만 따로 대회를 치른 것으로 그간 풋살 경기를 통해 비스트 두준과 기광, 샤이니의 민호, 제국의아이들 동준, 구자명, 노지훈 등 여러 아이돌 풋살스타를 배출해왔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구자명은 불참했다. 구자명은 최근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아이돌그룹 EXO의 루한.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