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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진세연의 존재를 눈치챈 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이라고 확신해버렸을까.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7회에서는 박훈(이종석)이 송재희(진세연)라 생각했던 한승희(진세연)을 끌어안고 심장박동 소리를 확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람이 얼굴이 다르듯이 심장 소리도 다르데"라고 송재희와 나눴던 말을 기억해냈고 한승희를 끌어안으며 심장 소리로 송재희를 찾고자 나선 것이다.
이날 박훈은 기습적으로 한승희를 끌어 안았지만 곧바로 한승희가 그를 밀쳐냈다. 하지만 박훈은 안자마자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이며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감지해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눈빛과는 달리, 주변 사람들에게 "저 여자는 내가 찾던 송재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흉부외과 과장인 문형욱(최정우)이 최고의 수술팀을 꾸리기 위해 마취과 의사 한승희의 실체에 대해 파악하고자 채용검사를 다시 하게 했지만, 신장이 두 개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어 박훈은 그동안 한승희를 보며 "재희야"라는 말을 줄곧 달고 살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단념한 듯이 아무렇지 않게 한승희와 임산부 수술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훈은 송재희와 한승희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확신한 것일까. 그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심장 소리를 들었던 그가 송재희의 심장 소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 소리만으로 송재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7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박훈이 송재희와 한승희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다는 의견을 보이며 언제 밝혀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은 여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지난 7회는 사랑만 쫓는 박훈이 아니라 천재의사로서 환자들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하는 모습도 함께 그려져 메디컬 멜로극의 중심을 잘 지켜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BS '닥터 이방인' 7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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