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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 야누스적 매력을 발산했다.
주지훈은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 제작 유나이티드픽처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의리와 야망 모두를 지키고 싶었던 남자 인철 역을 맡았다.
인철은 친구 그리고 자신을 위해 야망을 꿈꾸지만, 우발적인 사건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주지훈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인철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표현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면모를 확인케 했다는 후문이다.
주지훈은 "나에겐 어린 시절의 친구들도 있고, 사회에 나와서 사귄 친구들도 있는데, 성향은 다 다르다. 민수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들도 있고, 현태처럼 믿음직한 친구들이 있는 것처럼 실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철 역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 주지훈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슬림한 몸매를 버리고 살을 찌우는 등 외적 변화까지 시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도윤 감독은 주지훈에 대해 "대단히 성실한 배우다. 글에 대한 분석력이 뛰어나고 연기를 할 땐 뒤를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로서 엄청난 장점"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주지훈 외 지성, 이광수가 호흡을 맞췄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영화 '좋은 친구들'의 주지훈.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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