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 “류현진 믿을 수 없는 투구 펼쳤다”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퍼펙트게임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지만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게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기 시작했다.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도 큰 환호성으로 대기록 달성을 응원했다.

이날 류현진은 95마일(약 153km)에 이르는 빠른 공에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완벽한 제구로 신시내티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비록 8회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행진이 깨지기는 했지만, 그가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 관중들이 기립박수로 그의 호투를 기렸다.

경기 후 LA타임즈는 “전날 조시 베켓에 이어 류현진도 이날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베켓이 21번째로 다저스의 노히터가 된지 하루만에 류현진은 7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다 8회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역사가 미끄러졌다”고 아쉬워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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