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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8년 만에 월드컵 중계 캐스터로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MBC 월드컵 캐스터, 해설위원의 기자간담회가 27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 중 김성주는 "8년 만의 월드컵을 준비하다보니 설렌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시청했다. 그 때의 심경은 정말 만감이 교차하더라. 캐스터로 인정을 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김성주는 "그리고 2014년 월드컵이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에서 내게 주어진 숙제는 차범근 해설위원 없이도 시청자가 김성주의 중계를 볼 것인가 하는 것이다. 2006년 중계 당시 칭찬을 받기도 했지만, 그 때는 차범근 해설위원 때문에 MBC가 잘된 게 아니냐는 말을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캐스터 입장에서 해설자는 중요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방송인 김성주와 아나운서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을 캐스터로, 축구해설위원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박찬우를 해설진으로 발탁했다.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은 오는 6월 9일 현지로 출국한다.
[방송인 김성주.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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