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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베켓의 대기록을 넘어설 뻔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7이닝 퍼펙트 투구에 USA 투데이마저 류현진의 완벽투에 극찬을 보냈다. USA 투데이는 미국 종합일간지 중 전국에 발행되는 유일한 신문으로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 매체가 그동안 류현진을 크게 다룬 적은 거의 없었다. USA 투데이는 이날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서 기록한 7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호투를 크게 다뤘다.
USA 투데이는 “류현진이 베켓의 대기록을 넘어설 뻔 했다”라고 했다. 베켓은 전날 경기서 노히트노런을 했기 때문. 만약 류현진이 이날 퍼펙트게임에 성공했다면, 단 하루만에 베켓의 위대한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다. USA 투데이는 “류현진은 7회까지 퍼펙트게임을 했으나 8회 토드 프레저의 2루타로 기록이 날아간 뒤 3실점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아웃카운트 6개가 부족했다”라며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USA 투데이는 “류현진이 조쉬 베켓이 노히트를 기록한 이후 하루만에 또 다시 노히트와 퍼펙트게임에 도전했다. LA 다저스가 백투백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라고 했다. 어쨌든 LA 다저스는 최근 2경기서 17이닝 연속 무피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것만으로도 류현진으로선 메이저리그에 큰 인상을 남겼다.
다만, 류현진으로선 후속 브라이언 윌슨이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들을 홈으로 보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이 3.10으로 올라갔다는 게 아쉬운 대목. USA 투데이도 류현진이 호투하고도 오히려 평균자책점은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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