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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 대중문화의 신구조화가 돋보이며 고른 수상이 이뤄졌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2014년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은 그야말로 대중문화의 신구가 한자리에 모인 시상식이었다. 받을 만한 사람, 받을 만한 작품이 인정 받으며 그 누구도 딴지 걸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이날 수상은 고루 이뤄졌다. TV부문에서는 SBS '별에서 온 그대'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몰아주기는 없었다. 드라마 작품상이 '굿닥터'에게 돌아간 것 역시 인기와 함께 작품성이 인정 받았다는 증거. 쉽게 예상할 수는 없었지만 결과에 의아한 상황은 없었다. 인기와 작품성이 동시에 인정 받는 결과가 이어졌다.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역으로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전지현은 시청률과 유행을 모두 이끈 만큼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TV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정도전' 조재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수상 역시 당연했다.
남녀 예능상에서는 '마녀사냥'에서 19금을 넘나드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동엽신'이라 불리는 신동엽의 활약이 수상으로 이어졌고, '개그콘서트' 코너 '끝사랑'에서 '앙대요'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인기를 얻은 김영희의 수상 역시 모든 이들의 축하를 받을만 했다. 남녀 신인상 또한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정우, '기황후'에서 악녀로 분한 백진희가 수상하며 그 노고를 인정 받았다.
종합편성채널 JTBC '밀회'를 시청률 5% 이상으로 이끈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는 각각 연출상, 극본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꿋꿋하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할아버지들의 여행을 통해 가슴 따뜻한 예능을 만든 '꽃보다 할배'의 교양·예능 작품상 수상은 보는 이들 가슴마저 따뜻하게 했다.
영화 부문도 마찬가지로 고루 이뤄졌다. 천만 영화 '변호인'의 선전은 당연했다. 영화부문 대상 송강호의 수상과 작품상, 양우석 감독의 신인감독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과 함께 '설국열차'로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조화가 돋보였다.
'소원'을 통해 부성애를 보여준 설경구와 '수상한 그녀'를 통해 충무로의 샛별로 거듭난 심은경은 최우수 연기상을 통해 그 진심을 인정 받았고, 남녀 조연상을 수상한 '관상' 이정재, '감시자들' 진경 역시 작품 속 활약이 대단했기에 받아 마땅했다.
신인상 역시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우아한 거짓말' 김향기가 수상하며 영화계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소원'의 김지혜, 조중훈 작가의 수상 또한 영화의 감동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은 인기와 작품성을 고루 인정하는 장이 됐다. 때문에 신구 조화가 이뤄질 수 있었고, 골고루 수상이 가능했다. 여기에 시상자들과 수상자들의 적절한 웃음과 눈물이 이어졌고, 그룹 엑소케이(EXO-K), '별에서 온 그대' OST 'my destiny'를 열창한 린의 축하무대가 분위기를 달궜다.
▲ 이하 수상자(작) 리스트
- 영화부문 대상 : 송강호(변호인, 관상)
- TV부문 대상 : 전지현(SBS '별에서 온 그대')
-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 설경구(소원), 심은경(수상한 그녀)
- TV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 조재현(KBS 1TV '정도전'), 이보영(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영화부문 작품상 : '변호인'(감독 양우석)
-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 '굿 닥터'(KBS 2TV)
- 드라마 OST상 : 린 'my destiny'(SBS '별에서 온 그대')
- 영화부문 감독상 :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 TV부문 연출상 : '밀회' 안판석 감독(JTBC)
- 인기상 : 김수현·박신혜(TV부문), 김수현·유리(영화부문)
- 영화부문 남녀 조연상 : 이정재(관상), 진경(감시자들)
-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 전지현
- 영화부문 각본상 : '소원' 김지혜, 조중훈 작가(감독 이준익)
- TV부문 극본상 : '밀회' 정성주 작가(JTBC)
- TV부문 교양 작품상 : '그것이 알고싶다'(SBS)
- TV부문 예능 작품상 : '꽃보다 할배'(tvN)
- LF 패셔니스타상 : 임시완, 김희애
- TV부문 남녀 예능상 : 신동엽(JTBC '마녀사냥'), 김영희(KBS 2TV '개그콘서트')
-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 양우석(변호인)
- 영화부문 남녀 신인상 :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김향기(우아한 거짓말)
- TV부문 남녀 신인상 : 정우(tvN '응답하라 1994'), 백진희(MBC '기황후')
[전지현-송강호(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정우-백진희-김향기-김수현(두번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밀회' '변호인' 포스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JTBC, NEW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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