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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40대 대표 여배우 김희애가 백상예술대상에서 기품있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2014년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김희애는 대상을 수상한 전지현, 송강호 등 배우들 못지 않게 빛을 발했다.
이날 김희애는 노출보다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속 오혜원 캐릭터로 빙의해 '특급 우아함'을 택한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김희애는 핑크누드톤의 시스루 롱드레스와 질끈 묶은 포니테일 헤어 연출로 등장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동안 우리나라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은 가만히 객석을 지키고 앉아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김희애는 시상식을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카메라에 자주 포착되기도 했다. 백상예술대상 1부 엔딩에 엑소K가 축하무대 '중독'을 꾸미자 김희애는 이들의 무대를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손현주와 시상자로 나선 김희애는 "잘 하시는 거 한 번 부탁한다"는 손현주의 말에 "정말 여기서 해도 되느냐"며 손현주의 볼을 손으로 꼬집고는 "이건 특급칭찬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작년 TV부문 대상 수상자였던 유재석이 올해 대상을 발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며 김희애를 언급했다.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김영철과 유재석이 '밀회'를 패러디한 것을 전하며 "대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래도 다음에 김영철 씨를 만나면 특급칭찬 한 번 해달라"고 말했다. 이 말에 김희애는 유재석을 바라보며 찡긋 표정을 지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배우 김희애는 이날 패셔니스타상을 수상하며 대표 배우로서 워너비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배우 김희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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