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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베켓이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에 뽑혔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조쉬 베켓(LA 다저스)과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베켓은 지난 26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올시즌 리그 첫 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이날 베켓은 1회와 2회 볼넷을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회부터 8회까지는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결국 9회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9이닝 무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이는 다저스 선수로는 1996년 노모 히데오 이후 18년 만의 기록이었다. 다저스 역사상 24번째 노히트노런.
덕분에 베켓은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베켓이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09년 7월 이후 5년여만이다.
베켓과 함께 웨인라이트도 이름을 올렸다. 웨인라이트는 지난주 2차례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1피안타 완봉승을 거뒀으며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도 8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에서 17이닝 6피안타 21탈삼진 1볼넷 무실점.
웨인라이트는 시즌 전체를 보더라도 8승과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2개 부문 모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17⅔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활약한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이 주의 선수 영광을 안았다.
[조쉬 베켓.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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