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젊은 선수들이 올라와야 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강팀'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랐다.
LG는 지난 27일 삼성과의 시즌 4차전을 역전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9회말 임창용을 상대로 정의윤이 우전 적시타를 쳤고 이것이 끝내기 안타가 됐다.
무사 1루에서 정성훈 타석 때 런 앤 히트 사인이 나왔고 정성훈은 우전 안타를 터뜨려 임무를 완수했다. 이 작전은 무사 1,3루란 대형 찬스로 이어질 수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임창용이 워낙 좋은 선수라 정상적인 공격 패턴으로는 잘해도 동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능하면 단번에 역전을 해야 한다고 봤다. 그래서 작전을 걸었다. 또 우리가 연장에 가더라도 불리할 것이라고 봤다"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승리만 얻은 것이 아니었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2군 괴물' 채은성이 데뷔 첫 안타를 터뜨린 것이다. 채은성은 4회말 배영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좌익수 최형우가 잡은 공은 LG 벤치로 '무사귀환'했고 채은성에게 전달됐다.
이 '기념구'에 양상문 감독이 '大(대)선수가 되세요'라는 격려 문구를 적은 것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히면서 화제가 됐다.
"기념이 더 됐으면 하는 마음에 한마디를 썼다"라는 양상문 감독은 "강팀이 되려면 채은성 같은 젊은 선수들이 올라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양상문 감독은 "채은성이 타석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건 훈련을 해도 쉽게 몸에 익혀지지 않는데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언젠가 주전 선수가 되서 활약하는 선수로 컸으면 좋겠다. 신체 조건도 좋고 중거리 타자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LG 채은성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삼성 경기 4회말 1사에 데뷔 첫 안타를 쳤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