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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에 승리를 거둔 튀니지의 리켄스 감독이 한국 전력을 평가하는 것에 말을 아꼈다.
튀니지는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리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우리에게 행운도 따랐지만 오늘 효율적인 경기였다. 한국을 몰아부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름대로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의 부상이 있었지만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서 행운이 따르기를 기대한다"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도의 뜻을 나타냈다.
리켄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한국 선수의 부상이 있어 동등한 경기는 아니었다"면서도 "벨기에를 이끌고 한국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데 오늘 경기도 승리해 한국은 나에게 행운의 땅인 것 같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의 전력에 대해선 "한국이 이번 경기에 패했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나빠진 것은 아니다. 한국은 평가전보다 훨씬 중요한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전지훈련을 앞두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라며 "한국의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른 팀의 감독이기에 많은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튀니지의 리켄스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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