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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을 목표로 출정식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 팬들에게 최선의 노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튀니지와의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에 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은 ‘가상의 알제리’ 튀니지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0-1로 패했다. 엎친 데 덥친 격으로 중앙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마저 후반전에 부상으로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해 월드컵 출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쓱한 출정식이 됐다. 홍명보호는 튀니지를 꺾고 기분 좋게 월드컵 장도에 오를 계획이었지만 튀니지에 발목을 잡히며 월드컵을 향한 첫 발을 힘겹게 내딛었다.
앞서 평가전을 치른 같은 조의 러시아, 벨기에의 승리와도 비교되는 부분이다. 러시아는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제압했고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튼)의 해트트릭으로 룩셈부르크를 5-1로 대파했다.
어쨌든 한국은 이제 브라질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30일 미국으로 날아가 마무리 전지훈련을 치른 뒤 6월 10일에 가나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그리고 브라질로 이동해 월드컵 조별리그에 임한다.
한국은 러시아(6월18일), 알제리(6월23일) 벨기에(6월 27일)와 함께 H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홍명보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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