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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이 대학로에서 떡볶이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포착됐다.
이상우와 박세영은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에서 각각 진중하고 속 깊은 연애 허당 청정남 서재우 역과 밝고 씩씩한 무한 긍정녀 정다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분에서는 닮은꼴 미소를 지어보이며 서로에게 소원 약속 내기를 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가슴 설레는 4차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오는 6월 1일 방송될 '기분 좋은 날' 12회에서는 서재우와 정다정이 반짝이는 봄 햇살 아래에서 알콩달콩 떡볶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인다. 대학로를 다정다감한 달콤 기류로 채우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길거리 떡볶이를 나눠 먹는 등 우정 커플만의 리얼 데이트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이상우와 박세영의 떡볶이 데이트는 지난 5월 중순 서울 대학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마치 커플룩으로 맞춰 입기라도 한 듯 짙은 네이비 컬러의 의상을 입고 나타난 두 사람은 함께 대본을 맞춰보며 호흡을 다졌다.
유난히 주고 받는 대화가 많았던 만큼 대사의 빠르기와 억양, 그에 따른 눈빛의 변화 하나까지 꼼꼼하게 합을 맞추는 열정을 드러냈다. 카메라 앵글을 바꿔가며 단 4번 만에 OK를 받아낸 이상우와 박세영의 찰떡호흡에 홍성창 PD는 "이젠 우정 커플이 알아서 다 하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특히 이상우와 박세영은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길거리 떡볶이를 직접 먹어보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떡볶이를 건네주고 시원한 음료를 챙겨주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 역시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연신 "맛있다"를 연발하며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환한 미소를 지어내는 이상우와 박세영의 해피 에너지가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이 날은 한 낮의 더위를 피해 오후 5시부터 촬영이 시작됐지만 가시지 않는 더위와 스낵카의 열기로 인해 가만히 있어도 절로 땀이 나던 상태였다. 이상우는 의상을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바로 세트장으로 넘어가야 했던 박세영을 위해 자신의 휴대용 미니 선풍기로 더위를 식혀주는, 배려있는 면모를 드러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에도 이상우와 박세영은 누구보다 서로를 챙기고 스태프들을 격려하며 현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두 배우의 식을 줄 모르는 후끈한 열정과 드라마에 대한 애정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극중 재우와 다정의 깊어진 교감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 10회 방송분에서는 계속해서 다인의 곁을 맴돌며 자처해서 어시스턴트까지 되어준 희주(곽시양)가 다인의 친 아버지 정인성(강남길)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기분 좋은 날' 11회는 6월 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SBS '기분 좋은 날' 이상우 박세영.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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