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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극적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한 박주호(27·마인츠)가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낙마한 후배 김진수(22·니가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떠났다. 박주호는 출국 전 인터뷰서 “승선의 기쁨보다 부상으로 탈락한 (김)진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뻐할 수만은 없다. 그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호는 훈련이 가능한 몸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조깅이나 축구화를 신고 운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최종명단서 제외된 후에도 홍명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서 전화로 체크를 해주셨고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라고 했다. 박주호는 “시즌때 보여준 100%는 아니다. 하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끌어올리겠다”며 “어렵게 승선한 만큼 걱정과 부담도 크다. 하지만 팀에 보탬이 되도록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미국 마이애미서 마무리 훈련을 가진 뒤 6월 10일에는 가나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후 브라질로 이동해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박주호.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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