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가면 갈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넥센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는 지난 29일 목동 SK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동안 5실점을 남겼다. 1회에만 4점을 내준 소사는 이후 1실점으로 선방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30일 목동 LG전을 준비하면서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KIA에 있을 때도 1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1회만 지나면 괜찮다. 그걸 아직 못 고쳤다"라고 웃음을 지은 뒤 "약간 긴장한 듯 하다. 가면 갈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염 감독이 소사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하고자 하는 자세다. 염 감독은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본인도 한국에 굉장히 오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넥센은 이날 고졸루키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운다. 하영민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2⅔이닝 11피안타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하)영민이가 못 던진 것보다는 수비가 도와주질 못했다. 본인도 알고 있다. 수비가 도와줬다면 그렇게까지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날인 6월 1일 LG전에는 김영민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5선발은 상대에 강한 선수로 투입할 예정"이라는 염 감독은 "최근에 잘 던졌다"라고 기대를 보였다.
전날 선발 출장한 안태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7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염 감독은 "안태영은 계속 맞고 나가는 바람에 제대로 치질 못했다. 나도 치는 걸 못봤다.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영은 전날 몸에 맞는 볼만 3개를 기록했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