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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잘키운 딸하나' 박인환이 진정한 가족의 개념을 전하며 눈을 감았다.
30일 방송된 SBS 일일저녁드라마 '잘키운 딸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 마지막회(122회)에서는 장판로(박인환)가 황소간장을 일군 곳에서 장하나(박한별)에게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판로는 사망하기 전 장하나에게 "우리는 다 이기적인 사람들이지만 유일하게 가족을 위해서는 희생한다. 그런 게 가족이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황소간장이라는 가족 기업이 400년, 아니 그 이상 지속되길 바라는 이유는 가족의 개념이 내 식구를 넘어 사회까지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며 "내 식구만 가족이 아니다. 직원도 가족이다. 좋은 지도력을 가진 사람은 그런 마음을 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넌 나보다 더 나은 대령숙수가 돼 모두를 가족으로 품는 좋은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한 뒤 세상을 떠났다.
['잘키운 딸하나' 박인환, 박한별. 사진 = SBS 방송 캐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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