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아버지 태진아 트라우마 극복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루가 아버지 태진아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31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얻고 있는 이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루는 "'까만 안경'이 잘 돼 줬다. 이걸 굳혀야 되는데, 아버지가 그 때 저를 데리고 방송을 돌기 시작했다. 난 그게 맞다고 생각했었다. 나를 알려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점부터 내 이미지가 '아버지 없으면 안 되는 이루'가 됐다. 박혀버렸다. 그게 나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방송 말미 이루는 제작진으로 부터 "트라우마라고까지 했는데 이 멘트가 방송에 나가도 괜찮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루는 "괜찮다. 이제 그 트라우마가 없어졌다"며 "모든 걸 받아들였기 때문에 극복을 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롤모델로 아버지 태진아를 꼽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버지 태진아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이루.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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