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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수홍이 어린 시절 가슴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81회 녹화는 '피는 못 속여!'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박수홍은 아버지와 닮은 '붕어빵 성격'으로 어머니의 화를 돋웠던, 억울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부부 싸움 후 어머니들이 아버지와 닮은 자식에게 화풀이를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수홍이 나서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던 것.
박수홍은 "어릴 때 아버지를 닮았다고 어머니에게 이유 없이 혼났다"고 말문을 떼고는 "(제가 어릴 때) 우리 아버지처럼 친구를 좋아하고 친구 일이라면 앞장섰다. 어머니는 그걸 죽도록 싫어하시는데…"라며 유난히 친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성격을 빼다 박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절대 친구를 사귀면 안 되는구나 했다"며 어머니가 싫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어렸을 적 슬픈 결심을 회상했다.
하지만 박수홍의 고백에 'MC 파트너' 최은경과 개그우먼 안선영이 협공을 펼쳐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의 말이 끝나자 최은경이 기다렸다는 듯 "노력해서 얻은 결과구나?"라고 박수홍의 소박한 친구 관계에 농담을 던졌던 것. 안선영 또한 "은둔형 외톨이도 아니고 노력형 외톨이…"라고 '박수홍 흔들기'에 동참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한편 '동치미' 81회는 31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수홍. 사진 = MB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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