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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손연재는 31일(한국시각) 밸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4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후프 17.133점, 볼 15.350점을 받았다. 후프서 8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결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볼은 35위에 그치며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개인종합서 종목별 상위 8위에 올라야 종목별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 합계 32.483점으로 개인종합 중간순위 20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4월 코리아컵 이후 약 1달만에 실전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로 갈라쇼를 연기한 뒤 지난 9일 조용히 러시아로 출국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에만 매진해왔다. 하지만, 첫날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후프에서도 잔실수가 나오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에선 수구를 바운드하는 과정에서 장외로 나가는 바람에 점수가 크게 깎였다.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후프 18.683점, 볼 18.800점을 받았다. 중간합계 37.483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밸라루스)가 후프 18.333점, 볼 18.167점을 받았다. 중간합계 36.5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편, 김윤희(인천시청)는 후프 18.800점, 볼 16.200점으로 중간합계 31.350점을 받아 32위에 머물렀다.
개인종합 곤봉과 리본 경기는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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