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점점 구속과 컨트롤이 좋아진다.”
롯데 쉐인 유먼이 시즌 7승(1패)째를 거뒀다. 유먼은 31일 잠실 두산전서 8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무려 23점을 지원해주면서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편으로 롯데 타선의 공격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면서 투구 감각 유지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 타자들의 의욕이 떨어지면서 손쉽게 1승을 따냈다. 유먼은 이날 두산의 연속경기 두자리수 안타를 15경기서 정지시켰다.
유먼은 이날 직구 최고 145km까지 찍혔다.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으면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직구를 79개로 가장 많이 구사했고, 체인지업 13개, 슬라이더 5개를 사용했다. 직구 컨트롤과 구위가 워낙 좋은 경기. 굳이 변화구룰 많이 섞을 이유가 없었다. 유먼은 이날 승리로 장원삼(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나섰다.
경기 후 유먼은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던졌다. 부상 이후 집중력을 갖고 피칭에 임한 것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진 비결이다. 작년에 무릎수술을 받은 이후 트레이닝과 컨디션 관리를 통해 점점 구속과 컨트롤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유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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