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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담금질 중인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인 윤석민은 1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펼쳐진 2014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석민은 이날 투구수 91개를 기록했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67로 떨어졌다.
윤석민은 노포크가 3-1로 앞선 8회초 교체됐다.
1회초 선두타자 라이언 로버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윤석민은 최근 보스턴과 계약한 스티븐 드류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았다. 코리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을 기록한 윤석민은 트래비스 쇼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은 윤석민은 바스케스를 2루 견제 아웃으로 잡고 위기를 일단락시켰다. 카를로스 리베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윤석민은 댄 버틀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윤석민은 3회초에도 선두타자 셰넌 윌커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저스틴 헨리를 2루 땅볼로 유도하고 선행주자를 잡았고 로버츠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드류 타석 때 헨리에게 2루 도루를 내줘 득점권 위기를 맞은 윤석민은 드류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첫 실점을 한 것은 4회초에서였다. 1사 후 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바스케스를 3루 땅볼, 리베로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잡고 흐름을 차단했다.
5회초 버틀러를 중견수 플라이, 윌커슨을 유격수 뜬공, 헨리를 2루 땅볼로 잡고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윤석민은 6회초에는 선두타자 로버츠의 타구가 2루수 알렉시 카시야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로버츠의 2루 도루로 위기를 맞았지만 드류를 삼진 아웃으로 잡고 브라운 역시 삼진으로 처리, 환상적인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7회초에도 마운드를 밟은 윤석민은 선두타자 바스케스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리베로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버틀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윌커슨이 번트를 댔으나 포수 스티브 클리벤저가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시키면서 이닝은 종료됐다.
노포크는 8회초 크리스 존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에반 믹 역시 무실점으로 처리해 3-1로 승리했고 윤석민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윤석민. 사진 = 노포크 타이즈 홈페이지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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