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최근 들어 LG의 주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최경철의 활약에 양상문 LG 감독도 반색했다.
최경철은 지난달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7차전에서 7회초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다음날인 1일 목동구장에서 만난 양상문 감독은 최근 최경철의 활약에 대해 "요즘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한)현희가 바깥쪽만 던지는 걸 보고 아마 포수로서 노림수를 가진 것 같다. 바깥쪽 노림수를 갖고 타격을 했다"라고 싹쓸이타의 과정을 돌아봤다.
최경철은 8번타자로 주로 나서는 선수. 원체 타격이 강한 선수는 아니다. 때문에 이런 선수들이 활약하면 득점 확률도 커지기 마련이다. 양 감독은 "하위타선에서 터지면 아무래도 경기가 쉽게 풀린다. 7,8,9번타자가 잘 치면 득점을 쉽게 한다"라고 말했다.
최경철은 넥센에서 유니폼을 입었던 경험이 있다. 이후 트레이드로 LG에 입단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만나면 어떤 플러스 요인이 있을까.
그러나 양 감독은 "특별히 플러스 요인인 것은 아니다. 상대에 대해 조금 더 아는 정도다. 상대 타자가 어떤 부분에 약한 걸 알더라도 투수가 던질 줄 알아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라고 말했다.
[최경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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