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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배우 안젤리나 졸리(38)가 곧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US위클리는 졸리가 최근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새영화 '클레오파트라'만 하고 은퇴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개봉된 '말레피센트'에 출연한 졸리는 그동안 루머가 나돈 대형사극 '클레오파트라' 출연설을 확인하며 이 작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녀는 "현재 '클레오파트라'를 작업중이다"라고 자신의 출연을 인정했다. 이 영화는 '브로크백마운틴'의 이안 감독과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많은 감독들의 다른 아이디어와 다양한 토론이 오고갔다"며 현재 시나리오는 연인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 '벤자민 버튼~'을 쓴 에릭 로스가 쓰고있다고 밝혔다.
졸리는 또 "그녀(클레오파트라)는 꽤 복잡한 인물이다"며 "현재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매우 근접해있다. 준비가 잘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클레오파트라'는 지난 1963년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타이틀롤을 맡아 리처드 버튼과 공연했다. 조셉 맹키위츠 감독의 이 영화서 둘은 열애를 시작해 나중 '세기의 결혼'을 하게됐다.
한편 졸리는 그동안 배우보다는 감독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왔다. 최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나는 연기에 열정이 있던 적은 없었다"며 "차라리 연출과 자선활동에 더 열성적이었다"고 말했었다.
그녀는 "엄마가 배우가 되길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며 "그게 30대 중반까지 갔고 그제서야 내가 원하는게 이게 아니다고 느꼈다. 난 시나리오를 쓰거나 연출하기를 더 바랬다. 또 정치나 인도주의 활동에 더 몸담고 싶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 사진 = 영화 '투어리스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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