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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 투표 2차 집계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11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각) 2014 메이저리그 AL 올스타전 팬투표 2차 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총 42만 2047표를 얻어 AL 외야수 부문 11위를 기록했다. 1차 집계 당시 8위에서 3계단 떨어진 순위다.
올 시즌을 앞두고 7년간 1억 3천만 달러에 텍사스와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52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 2할 8푼 9리(180타수 52안타) 6홈런 18타점, 출루율 4할 1푼 4리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발목 부상에 시달리는 등 4월 한 달간 3할 1푼 9리였던 타율이 3푼이나 떨어진 상태. 특히 5월 마지막 5경기에서는 20타수 3안타(타율 0.150) 3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그렇게 잘 골라내던 볼넷은 하나도 얻지 못했다. 2차 집계에서 순위가 하락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서는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현재 3위를 기록 중인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블루제이스, 74만 3208표)와 추신수의 격차는 32만 1161표로 작지 않다. 이 부문 선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136만 1649표), 2위 호세 바티스타(135만 1896표)와는 격차가 100만 표에 가깝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이어 제이코비 엘스버리(62만 5206표) 카를로스 벨트란(이상 뉴욕 양키스, 56만 5554표) 아담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53만 1882표) 토리 헌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50만 7424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50만 2236표)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6만 384표) 닉 마카키스(볼티모어, 43만 4228표)가 4~10위에 올랐다. 추신수의 동료 알렉스 리오스는 33만 7463표로 12위.
포지션별 1위에는 포수 맷 위터스(볼티모어, 84만 2775표), 1루수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96만 2138표), 2루수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 72만 6158표), 3루수 조시 도널드슨(오클랜드), 유격수 데릭 지터(양키스, 100만 7968표),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볼티모어, 88만 8855표)가 올라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3일에 마감된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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