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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자신들의 콘서트에서 부상을 당한 홍콩 팬을 직접 찾아가 ‘개념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엑소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 #1-더 로스트 플래닛 인 홍콩’(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in HONGKONG)을 개최했다. 그러나 마지막 공연날 공연 도중 무대 장치가 오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지 관객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 알려졌다.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한 수호와 디오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직접 팬 병문안에 나섰다. 수호와 디오는 치료를 받고 있는 팬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이 팬은 자신을 위해 직접 병문안 와준 수호와 디오에게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당신의 팬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엑소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지난 2일 엑소 홍콩 콘서트에서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와이어 설치물과 접촉이 있어 관객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부상을 입은 관객 2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으며 공연 기획사인 드림메이커, 현지 주관사 미디어아시아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 3사는 사과 의사를 전하고 치료와 관련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을 마친 후 소식을 접한 엑소 멤버들은 걱정된 나머지 수호와 디오가 대표로 병원을 찾아가 다친 팬들을 위로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함께 담소를 나누고 헤어졌다. SM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연 기획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에서 2만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해외 첫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오는 14일 중국 우한, 28일 중국 충칭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엑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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