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넥센 강타선을 3점으로 묶었다.
에릭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8피안타 7탈심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마산구장은 경기 중간마다 비가 오락가락 내렸지만 에릭은 꾸준한 투구로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NC는 1회말 에릭 테임즈의 우중월 만루포로 4-0 리드를 에릭에게 안겼고 에릭은 7회까지 3점으로 막고 임무를 완수했다.
에릭은 2회초 박병호의 볼넷과 윤석민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은 뒤 문우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고 3회초에는 서건창과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세 번째 실점은 홈런에 의한 것이었다. 5회초 1사 후 등장한 이택근에게 120km짜리 커브를 던진 것이 좌월 솔로포가 됐다.
에릭은 5회 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NC 선발진의 당당한 한 축임을 과시했다. 또한 투구수 관리에 능한 모습을 보이며 7이닝을 막아내는 수완을 보였다. 이날 에릭의 투구수는 103개.
에릭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고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6이닝 이상 소화했다. 제외된 1경기도 5이닝을 던진 것이었다.
에릭은 NC가 5-3으로 앞선 8회초 교체돼 시즌 6번째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에릭은 최고 구속 149km의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투심 패스트볼, 커브를 주로 구사했고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간간이 던졌다. 커브의 최저 구속은 118km로 최고 구속과 31km의 차이를 나타냈다.
[에릭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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