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어김없이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타율 .253 13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긴 이승엽은 올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이날 전까지 46경기에 나서 타율 .297 9홈런 34타점으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KIA 선발 한승혁과 만난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힘차게 때렸고 중월 솔로홈런이 됐다.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한국 무대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997년 32개 이후 한국 무대에서 뛴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프로 통산 7번째.
또한 이 홈런으로 프로 통산 3100루타도 달성했다. 통산 5번째 대기록이다.
[삼성 이승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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