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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혜진이 목소리 재능 기부에 나섰다.
5일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월드비전 홍보대사 한혜진은 EBS 나눔0700 특집방송 '맨발의 아이들 희망을 쏘다' 1부 내레이션 기부에 참여했다.
가난과 학교 폭력, 가정 해체 등의 상처를 지닌 국내 아동들의 꿈과 브라질에서 열린 전세계 12개국 아이들의 축구 및 아동 권리 행사인 월드비전컵 도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의 목소리를 맡은 한혜진은 내레이션을 녹음하는 내내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보며 포근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의 아픈 고백이 이어질 때는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 아동을 향한 한혜진의 따뜻한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국내 결식 아동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봉사를 시작으로 꾸준히 지구촌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편 기성용 선수와 함께 축의금 중 6천여만 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해 국내 복지관 등록가정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소뇌종양-조혈모이식수술, 희귀성 급성백혈병, 폐기흉 폐기절제술 등 시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치료비를 마련할 수 없었던 가정에 전달돼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국내 아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전하는 목소리가 되어 따뜻함을 전해준 한혜진 홍보대사에게 감사하다"며 "국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이번 방송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맨발의 아이들 희망을 쏘다' 1부는 7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한혜진.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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