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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류현진(LA 다저스)의 어깨가 가벼워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의 강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왼쪽 검지 손가락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이 선발등판하는 오는 7일 경기에 곤잘레스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곤잘레스는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도중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올해로 곤잘레스는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았다. 특히 그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으로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강타자다. 곤잘레스는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 9푼 6리 133홈런 45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을 상대로는 4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곤잘레스의 결장은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곤잘레스는 홈 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인데다,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3할 1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좌완 투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곤잘레스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으려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는 나와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 복귀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류현진은 오는 7일 오전 9시 40분 콜로라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에디 버틀러로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특히 버틀러의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류현진이 시즌 7승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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