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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1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 빈공에 그치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화이트삭스에 2연패하며 시즌 성적 31승 30패를 기록, 5할 승률까지 위협받게 됐다. 또 홈 10연전에서도 4승 6패에 머물게 됐다.
선취점 역시 화이트삭스 몫이었다. 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화이트삭스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루리 가르시아가 다저스 선발 조쉬 베켓의 초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홈런.
화이트삭스는 4회 추가점을 올렸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아담 던이 5구째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2-0.
7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다저스는 8회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이후 디 고든이 2루타에 이어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1사 1, 3루.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즈의 내야 땅볼 때 고든이 홈을 밟으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동점과 역전은 없었다. 8회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으며 9회에도 상대 마무리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치며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고든만이 2안타를 때렸으며 다른 타자들은 단 1안타도 추가하지 못했다. 4번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5번 맷 켐프는 이날도 합계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고든은 멀티히트와 함께 시즌 35호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베켓은 홈런 2방을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 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3승)째.
[애드리안 곤잘레스(왼쪽)와 맷 켐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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