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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선수이자 올해의 감독까지 선정된 돈 짐머가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60년 동안의 야구의 상징이자 최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의 수석 고문을 역임했던 짐머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짐머는 지난 4월 심장수술을 받은 뒤 플로리다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재활을 해 왔다. 하지만 그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이날 세상을 떠났다.
돈 짐머는 지난 1954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유격수와 2루수를 주로 맡았다. 이후 짐머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돈 짐머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1972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을 맡았고, 1996년에는 뉴욕 양키스의 코치로 조 토레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과 양키스의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고, 당시 양키스의 수석코치였던 짐머는 최고 투수로 꼽히던 보스턴의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몸싸움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짐머의 당시 나이가 72세였다.
[돈 짐머.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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