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0회말 터진 의 끝내기 로 KIA에 역전승을 이뤄냈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회말 터진 의 끝내기 로 KIA에 1-12 역전승을 거뒀다. KIA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한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3승 1무 14패를 기록하게 됐다. KIA는 3연패에 빠지며 31패(21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KIA는 1회초 브렛 필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며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1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 때 타구를 잡은 KIA 좌익수 김주찬의 송구를 유격수 강한울이 잡지 못하며 2루주자 박한이까지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2회말 이지영의 안타와 나바로의 볼넷, KIA 선발 임준섭의 폭투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이후 박한이가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삼성은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이지영이 3루 땅볼 타구를 KIA 3루수 이범호가 잡지 못했고 그 사이 삼성은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삼성은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5회초 필과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범호와 신종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6으로 따라갔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KIA는 대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4-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말 1사 2루에서 나바로가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도망가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6회초 2사 1,2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5-7로 따라갔다. KIA는 7회초 2사 1,3루에서 이대형의 2루 땅볼 타구를 삼성 2루수 백상원이 잡지 못했고, 그 사이 3루주자 신종길이 홈을 밟으며 6-7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은 7회말 1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나바로의 희생플라이, 박한이의 적시타로 9-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이후 8회초 2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7-9로 쫓아갔다.
KIA는 9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주찬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8-9로 쫓아갔다. 이후 1사 2,3루에서 나지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0-9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말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KIA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를 상대로 2사 3루 득점 기회를 잡았고 나바로의 적시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또다시 10회초 2사 1,2루에서 김주찬의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2-1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는 또 뒤집혔다. 삼성은 10회말 무사 1,2루에서 이승엽이 최영필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때리며 11-12를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2-12 동점이 됐다.
이후 삼성은 2사 2루에서 김상수
한편 이날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임창용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역전돼 120승 달성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반면 이날 KIA 선발 임준섭은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번째 사진), 9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린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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