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총 9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류는 53개, 체인지업은 39개, 슬라이더는 1개 뿐이었다.
NC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넥센 타선을 맞아 극단적인 '투 피치'로 승부했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재학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버텼다.
이재학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에릭 테임즈가 베이스 커버에 나선 이재학에게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기분 나쁜 출발을 했다. 서건창은 2루를 훔쳤고 이택근은 볼넷을 골랐다. 유한준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재학은 박병호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 서건창의 득점은 막지 못했다.
NC는 2회말 대거 4득점하면서 이재학에게 힘을 실었고 이재학은 3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의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강정호의 타구는 평범한 듯 보였으나 3루수 내야 안타가 되면서 불길한 예감을 줬고 이재학은 안태영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4-3 1점차로 쫓겼다. 5회초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6회초 강정호에게 볼넷을 준 뒤 강판됐다.
이재학이 내보낸 주자 강정호는 문우람의 우월 2루타 때 득점해 4-4 동점이 됐고 이재학의 승리는 그렇게 날아갔다. 이재학의 시즌 6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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