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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의 장인장모를 위한 생애 첫 요리가 혹평을 받았다.
5일 밤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MC 김원희, 신현준 이하 '자기야')에서는 내과 의사 남재현, 배우 우현, 한의사 한창의 처가살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창은 장인장모를 위해 즉석 순두부찌개에 황기와 인삼, 감초를 넣은 한방 순두부찌개를 끓였다. 이어 "황기와 인삼은 기가 허할 때 땀을 흘리는 것을 막아준다. 감초는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데 어머니의 기침을 진정 시키기 위해 넣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인장모의 반응은 싸늘했다. "황당했다. 맛도 없더라. 넘어가야 먹지 뭐. 속이 니글니글하고 단맛이 많이 났다"는 혹평을 한 것. 이에 이들은 한방 순두부찌개를 반품했고, 한창은 "살다 살다 장인장모님의 그런 반응은 처음 봤다. 한마디로 망했다"고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맛본 신현준은 "진짜 짜증나는 맛이다", 김응수는 "내다버려. 사극할 때 이걸로 사약으로 하면 딱이겠다", 김민아는 "한방에 훅 가는 맛이다"고 혹평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던 장영란 또한 독특한 맛에 오만상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달 25일 지병인 고혈압으로 세상을 떠난 우현의 장모인 소설가 故 곽의진 여사의 추모 방송은 다음 주 까지 이어진다.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과 그의 부모님. 사진 = SBS '백년손님-자기야'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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