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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양대 노조가 파업을 중단함에 따라 그간 파행 방송이 예고됐던 드라마와 예능 등이 다시 정상화에 들어갔다.
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1노조)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6일 오전 5시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특히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와 드라마 예능 PD들이 일선에 복귀하면서 속속 제작이 재개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김형일 CP가 투입됐던 KBS 1TV '정도전'은 본래 연출을 맡았던 PD들이 다시 복귀해 결방 위기를 피했고, '해피선데이-1박2일'은 잠정 중단됐던 녹화가 다시 시작됐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줄곧 결방됐던 '뮤직뱅크'는 파업 중단과 함께 9주 만인 오는 13일 방송 재개를 알려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총 11명의 이사 중 과반인 6명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상황. 이날 표결에서 여당 추천이사 3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될 수 있었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에서 촉발된 이번 사태 해결의 열쇠는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쥐어졌다.
길환영 사장의 해임안이 받아들여지면, 이사회는 후임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길환영 사장의 해임안이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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