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산 기자] 5월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박정권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K는 6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정권을 1군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50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2리(181타수 42안타) 8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인 박정권은 5월 이후 26경기에서 5홈런 14타점을 올렸지만 타율 1할 7푼 8리(90타수 16안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한 달 반 이상 1할대에 머무르면서 부진이 길어진 데다 자기 폼을 못 찾으니 본인도 힘들어하더라"며 "박정권이 팀이 잘 나갈 때 가장 많이 해줬다. 박정권이 쳐줘야 살아난다. 쉬고 오면 잘해주지 않겠느냐"고 믿음을 드러냈다.
박정권의 말소와 동시에 김도현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김도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33경기에서 타율 3할 6푼 8리 8홈런 30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10타수 7안타를 몰아치며 더욱 살아난 타격감을 뽐냈다. 이 감독은 "우타자 중 가장 페이스가 좋다고 해서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이날 이명기와 김성현이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조동화는 휴식을 취한다. 이 감독은 "(조)동화가 페이스가 떨어졌다. 오늘은 일단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조동화는 최근 5경기에서 22타수 2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SK 와이번스 박정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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