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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낮게 던지려고 한 게 효과 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 정확히 100구를 던지며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인 지난달 22일 뉴욕 메츠전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물론 전승 행진이다. 팀의 7-2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시즌 7승(2패)에 입맞춤했고,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08(64⅓이닝 22자책)로 낮췄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인터뷰를 통해 "점수를 적게 주자는 생각만 했다. 다른 구장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다"며 "모든 구종이 다른 경기보다 어려웠다"며 "타구가 멀리 날아가는 구장이라 낮게 던지려다 보니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날 쿠어스필드에는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었다. TV 중계 화면에도 이물질이 날아다니는 게 보일 정도였다. 류현진은 "후반에 바람이 안쪽으로 불어와서 큰 타구 하나가 수비에게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2루타를 터트린 뒤 후속타자 디 고든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베이스를 한 바퀴 돈 것. 그는 "주루플레이는 힘들지 않았다"며 "더그아웃 들어와서 많이 쉬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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