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산 기자] 경기 중 타구에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한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는 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한동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한동민은 전날(6일) 팀이 6-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김문호의 강한 원바운드 타구에 오른쪽 머리 부위를 강타당했다. 그 자리에 쓰러진 한동민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다행히 약 5분이 지난 뒤 일어났다. 하지만 계속 경기에 나서긴 어려웠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인천 유비스병원으로 이동한 한동민은 만약을 대비해 CT 포함 정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단 측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한동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머리 쪽이다 보니 집중 관리가 필요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동민 대신 엔트리에 등록된 박윤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진입했다. 퓨처스리그 38경기에서 타율 3할 6리 7홈런 23타점, 출루율 3할 8푼 2리로 괜찮은 타격감을 뽐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등 타율 5할 2푼 2리(23타수 12안타) 3홈런 11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뽐냈다. 이날도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 와이번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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