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나지완의 연타석 홈런과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를 때린 나지완의 활약으로 LG에 9-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즌 전적 24승 30패를 기록하게 됐고 LG는 3연패에 빠지며 33패(17승 1무)째를 떠안았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나지완이었다. 나지완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3패)째를 거둔 KIA 선발 양현종의 호투가 빛났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KIA는 2회 8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대거 6점을 뽑았다. KIA는 2회초 나지완과 김원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신종길이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뽑았고, 이후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1사 2루 상황에서 KIA는 이대형이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 KIA는 김주찬 2점 홈런을 터뜨리며 6-0까지 도망갔다.
KIA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4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나지완이 LG의 바뀐 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KIA는 LG에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5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5회말 조쉬 벨과 백창수, 손주인의 연속 3안타가 터지며 1점을 뽑아 1-8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2-8이 됐다.
하지만 KIA는 7회초 나지완이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9-2까지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나지완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이후 KIA는 최영필과 임준혁이 나와 LG 타선을 상대로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며 LG에 9-2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LG 선발 우규민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회 안타 8개를 맞으며 6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됐다. 우규민은 이날 1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 나지완이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KIA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첫 번째 사진), 이날 경기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는 KIA 양현종(두 번째 사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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