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인 릭 메이올이 56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사했다.
영국의 가십사이트 오렌지뉴스는 릭 메이올이 런던 남서부 바안즈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릭의 시신은 그의 아내가 9일 자택서 발견했으며, 그의 죽음은 현재까지 의문사로 알려지고 있다. 릭은 세 아이를 두었다.
런던 앰불런스 서비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 12시 7분경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릭 메이올은 영국 TV쇼 '더 영 원즈(The Young Ones)'와 '바텀(Bottom)'으로 유명하며, 두 작품 다 오랜 친구이자 컴비인 애드리안 에드먼슨과 집필하고 공연했다.
코미디 '블랙애더(Blackadder)' 시리즈로도 유명하며, 영화 '엘도라도' '처칠' 외에 1980년대 아이돌 피비 케이츠와 '황홀한 영혼 프레드(Drop Dead Fred)'에도 출연했다.
친구인 에드먼슨은 "그와 속 편하고 느긋하게 지낸 시절도 있었지만, 그와 같이 살았다는게 내겐 특권이었다. 이제 진짜 그가 나를 놔두고 가버렸다. 이기적인 놈----"하고 씁쓸한 유머를 섞어 헌사했다.
메이올은 지난 1998년 4륜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고 수일동안 혼수상태에 빠졌었다. 당시 그는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면서 닷새후 의사가 그를 포기하고 장치의 스위치를 끄려는 순간 생명의 기미가 보여 기사회생했다.
그는 1982년부터 1984년까지 TV 코미디쇼인 '더 영 원즈'에서 무정부주의 신봉자인 릭 역을 맡아 명성을 쌓았으며, 무정부주의적이고 이색적인 연기로 1980년대 얼터너티브 코미디를 이끌었다.
[사진 = 영화 '황홀한 영혼 프레드' 포스터]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