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스타는 올스타 다워야지"
올스타 투표의 계절이 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부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는 팬 투표 결과를 100% 반영해 올스타를 선정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감독 추천 선수로 발탁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팬 투표는 물론 선수단 투표까지 더해 공정성을 더하기로 한 것이다.
현장에서의 생각은 어떨까. 이날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경문 NC 감독은 "특정팀 위주로 나오면 올스타가 아니다. 그건 고쳐져야 한다. 올스타는 올스타 다워야 한다"라면서 "개인 성적이 받쳐줘야 올스타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웨스턴리그 구원투수 부문에 원종현을 추천했다. 이유는 있었다. 김 감독은 "원종현이 광주 출신이다. 가서 바람 한번 쐬고 오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올해 NC는 개인 성적이 탁월한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많은 선수들의 출전이 기대된다. 김 감독도 자격이 되는 선수라면 올스타전에 당연히 출전하는 게 맞다고 본다.
김 감독은 "성적에 맞게 올스타로 뽑힌다는 건 의미가 있다. 선수가 매년 야구를 잘 할 수 없어 그런 기회는 흔치 않다. 선수에겐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다. 그런 경험을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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