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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마녀의 연애' 엄정화와 박서준이 서로를 바라보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 이선정 연출 이정효) 마지막회에는 영국 메이저 잡지사 교환기자에 합격한 반지연(엄정화)과 그를 보내줄 운명에 처한 윤동하(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또 다시 헤어질 위기에 닥쳤다.
반지연은 교환기자 자리를 거절했다. 그는 "분명 좋은 기회인 건 맞는데, 나한텐 너도 중요해. 그리고 이건 너도 선택한거야"라며 윤동하에게 한번 더 달달한 고백을 했다. 윤동하는 그런 반지연을 사랑스럽게 안아줬다.
이어 반지연은 윤동하의 아버지를 만나 "기다려 줄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제 일이 있고 목표가 있으니까요. 대신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같이가 줄 생각은 있습니다. 동하 씨가 목표를 이룰 때까지요"라며 윤동하의 곁에 서서 그와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윤동하는 "나는 반지연 기자가 내 여자친구라는게 자랑스러워요. 앞으로도 못된 사람들을 물어뜯고 속 시원한 기사들을 빵빵 터트리는 열혈 기자가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영국 다녀와요"라고 말했다. 반지연이 그의 아버지 앞에서 굳건한 사랑을 다짐했듯 윤동하 또한 사랑을 맹세하며 꿈을 위해 반지연을 보내줬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면서 한층 더 성장했다. 그렇게 1년 후, 윤동하는 의대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고 반지연은 해외에서 교환기자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행복하게 재회했다. 윤동하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 줄 알아요?"라고 말했고 반지연은 "내가 먼저 말할거야. 사랑해. 그동안 내가 사랑 받기만 했잖아"라며 윤동하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반지연의 모친 최정숙(양희경)과 트러블메이커 대표 권현섭(주진모)가 예상 밖 결혼에 골인하는 반전을 보였다. 한편 반지연과 윤동하는 결혼에 대해 열린 결말을 맺었다. 반지연은 "지금 나는 이 남자와 연애하고 있다. 이제 나는 사랑이 두렵지 않다. 어쩌면 우리의 끝은 결혼이 아닐 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관없다. 지금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니까"라며 여운이 남는 내레이션으로 종영했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렸다. '마녀의 연애' 후속으로는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주연의 '고교처세왕'이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16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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