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스톤'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안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영화 '스톤'이 오는 7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는 제28회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에 주연배우 조동인이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한 영화 홍보 활동에 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스톤'의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은 "작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의 프리미어 이후 약 일년이 지난 시점에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해왔다.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슈 마에다는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청년과 은퇴를 꿈꾸는 조직 보스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매우 감동받았다.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우리 삶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고 초청이유를 밝히며 인생의 아마추어들을 응원하는 영화 '스톤'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높게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스톤'은 4년 연속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3년 연속 한국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앞서 '나쁜 남자'(2002), '헬로우 고스트'(2011), '네버엔딩 스토리'(2012), '파파로티'(2013) 등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스톤'은 인생을 첫수부터 다시 두고 싶은 남자 남해와 인생의 첫수를 내려놓지 못한 남자 민수의 이야기를 바둑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려낸 영화다. 평생 바둑과 영화를 사랑했던 조세래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으로, 감독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조동인이 민수, 김뢰하가 남해, 박원상이 조직의 No.2 인걸 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12일 개봉.
[영화 '스톤' 포스터. 사진 = 씨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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