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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의 부상소식에 네티즌들의 쾌유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에서 신입형사 은대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승기가 지난 9일 새벽 액션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왼쪽 눈이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이승기는 부득이하게 촬영을 중단하고 집과 병원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승기는 의사로부터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너포위' 팬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홈페이지를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승기의 쾌유를 비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너포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승기 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하루 빨리 낫길", "대구대구 이승기 파이팅", "지금 많이 아프면서도 누구보다 드라마 걱정하고 있을 이승기씨, 마치 아무일 없던 것처럼 돌아오길", "대구대구 푹 쉬고 얼른 나아서 그 멋진 눈빛 연기 또 보여주세요"라는 응원의 글로 빠른 쾌유를 빌었다.
이에 제작진은 "책임감이 강한 승기씨가 부상에도 아랑곳 않고 촬영에 합류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은 주연배우의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계신만큼, 얼른 쾌유한 뒤 촬영장에 돌아와 다시금 더욱 멋진 대구를 연기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부상으로 인해 11일에는 '너포위' 스페셜 '시청자는 포위됐다'가 방송된다. 여기에는 신입경찰 P4인 대구(이승기)와 수선(고아라), 태일(안태현), 지국(박정민)이 레전드 경찰 판석(차승원)을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스토리와 대구가 어머니(김희정)의 의문사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담긴다.
또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던 수선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내용들이 빠르게 전개된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그동안 드라마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다소 어렵게 느꼈던 부분들이 있다면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10회 방송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제작진은 9회 수선 대사를 인용해 "수요일 결방하고 목요일에 10회 방송된대, 네 친구 지용이한테 꼭 좀 전해줘"라는 멘트를 활용해 센스있게 홈페이지에 고지하기도 했다.
[배우 이승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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