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안타 대신 볼넷과 사구로 모처럼 출루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60에서 .256(207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최근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10경기동안 타율 .063(32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안타는 물론이고 장기인 볼넷 역시 한 개도 골라내지 못했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 탐 쾰러와 만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3회말 2사 1루에서 쾰러와 상대한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4경기만의 출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1S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다리 아랫부분을 맞았다. 시즌 10번째 몸에 맞는 볼.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알렉스 리오스의 볼넷 때 2루를 거쳐 3루로 향한 추신수는 브래드 스나이더의 밀어내기 볼넷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시즌 33득점째.
이후 두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언 모리스와 만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하프스윙이 스윙으로 인정되며 돌아선 것. 이후 9회말 마지막 타석 역시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5-8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